emotional orange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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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모임, 무엇을 입을까

모임 전날 옷장 앞에서 한참 서 있게 됩니다. 잘 보이고 싶은 마음과, 너무 애쓴 것처럼 보이기 싫은 마음이 부딪히죠.

기준은 하나, 단정함

첫인상을 만드는 건 옷의 값이 아닙니다. 다림질된 셔츠 한 장이 새로 산 재킷보다 낫습니다. 상대가 기억하는 건 브랜드가 아니라 「깔끔한 사람이었다」는 인상이에요.

  • 몸에 맞는 사이즈 — 크거나 작으면 그것부터 눈에 띕니다
  • 구김 없는 상의
  • 깨끗한 신발 — 의외로 오래 봅니다
  • 향은 은은하게. 마주 앉는 자리라 강하면 부담스러워요

피하면 좋은 것

큰 로고, 강한 무늬, 처음 신어 보는 구두. 앞의 둘은 대화보다 옷이 먼저 말을 걸고, 마지막은 저녁 내내 발이 아픕니다.

고민이 길어지면 흰 셔츠에 어두운 바지. 실패하지 않는 조합입니다.

무엇을 입을지 정하고 나면 그다음이 편해집니다. 옷 생각을 덜 할수록 앞사람 이야기가 잘 들리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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